대전 문화동 팔팔회관

팔팔회관

• 대전 중구 보문산로177번안길 41 / 042-586-1191

유성의 '삼촌쭈꾸미'를 먹고 싶었으나 꿩 대신 닭으로 낙지요리 전문점 팔팔회관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세이백화점 근처에 '삼형제쭈꾸미'라는 식당이 있습니다만 썩 맛있지는 않아서요. 

한참을 검색해보니 근처에 낙지요리 전문점이 있기도 했고 쭈꾸미보다 2000원 정도 저렴해서 큰 고민 없이 낙지로 결정!

제 기억이 맞으면, 이 곳의 낙지 볶음에는 두 가지 옵션이 있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낙지 볶음. 또 하나는 땅콩새싹 낙지 볶음. (후자가 1,000원 더 비쌉니다.) 

저의 사무실 사람들은 새싹 따위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냥 일반적인 낙지 볶음으로 주문했답니다.

  

점심특선 가격은 1인 당 9,000원인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둔산동 갤러리아 뒷편의 '시골길'이 불향이 많이 나고 좀 더 자작한 양념이라면, 

이곳의 낙지볶음은 상대적으로 불향은 나지 않고 양념의 양이 많아서 

덮밥처럼 밥이나 면에 비벼 먹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낙지의 원산지가 기억이 나진 않는데 낙지 크기가 거서 시골길보다는 양이 더 많은 것처럼 느꼈습니다. 

낙지볶음은 보통맛으로 시켰는데 '생각한 것보다 좀 더 매울 수 있다'는 사장님의 경고(?)처럼

실제로도 일반적인 매운맛 보다는 좀 더 매콤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골길이 좀 더 매운 듯...

 

결론: 다음에는 꼭 삼촌 쭈꾸미를 가봐야겠습니다. (정말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