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인디

인디(Indy)

대전 둔산동에는 인도음식점이 몇 군데 있습니다.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북하라인디아(시청역 인근), 카리(갤러리아 맞은 편), 그리고 오늘 포스팅하는 인디(하이마트 맞은 편).

'인디'라는 식당의 존재는 10년 전 쯤 알았는데 당시에는 너무 비싸 가볼 엄두도 못내다가

직장생활을 시작 하고 난 뒤에야 큰 맘 먹고 가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가격

메뉴판은 별도로 사진을 찍지 않았으나 제 기준으로는 결코 저렴한 식당은 아닙니다.

2인 세트가 58,000원인데 한 사람에 거의 30,000원 꼴이지요.

물론 1인당 13,000~17,000원 정도 하는 메뉴들도 있긴 합니다만 이 역시도 저렴하진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맛

인디든, 북하라인디아든, 카리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인도에서 먹었던 커리의 맛과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한국 입맛에 맞춰 개량된 카레를 먹는게 훨씬 편하고 즐겁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둔산동 인도음식점 중에서는 '인디'가 단연코 맛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1등인게 문제지만요.)

양고기 매니아들과 자주 가다보니, 카레 역시 양고기가 들어간 걸 먹었던 적이 많은데 냄새 때문에 못 먹거나 했던 일은 없었습니다.

난과 라이스 중에서는 난을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난에도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만, 무엇을 선택하든지간에 따듯할 때 먹어야 맛있습니다.

아껴서 찔끔 찔끔 먹으면 식어서 맛이 없으니까 따듯할 때 맛있게 드시고, 부족하면 난을 추가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대전에 있는 인도, 네팔 음식점 중 그간 제가 가봤던 식당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서구(인디, 카리, 북하라인디아), 유성구(바티카, 뉴타지마할), 동구(사가르마타, 룸비니)가 될 것 같고,

혹시 더 추가되는 음식점이 있으면 함께 소개해보겠습니다.

대전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