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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본 식당들/양식 및 기타

대전 봉명동 칸스테이크 하우스


칸스테이크 하우스

  • 대전 유성구 봉명서로 17-11 / 042-825-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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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다양하고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 

정신 없이 이야기하고 이야기 듣느냐 정작 남긴 사진은 달랑 한 장... 

분위기가 짱 좋았던 식당의 내부 사진 역시 한 장도 찍지 못했다는 걸 식당을 나서고 한참 뒤에서야 깨닫다니...

역시 맛집 정보 블로그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흑.


대전의 핫플이 둔산동이네 만년동이네 하는 말들이 있긴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건 좀 옛날이야기고 이제는 유성이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성온천역 주변(봉명동, 도안동), 노은동, 상대동, 관평동.... 같은 동네들 말이죠.

아무래도 유성에 있는 상권들이 비교적 최근에 생겼고, 때문에 서구에 있는 식당들에 비해서는 트렌디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로 유명한 '칸스테이크 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그 유명한 T본 스테이크도 먹고, 맥앤치즈, 감자튀김, 후식, 샐러드.... 그런데도 부족해서 다른 스테이크 추가... 

하여튼 어쩌다보니 메뉴판에 있는 웬만한 메뉴들은 대부분 섭렵했답니다.


문제의 T본 스테이크

겨우 건져온 저 사진 속 스테이크는 칸스테이크 하우스의 시그니쳐 메뉴라는 T본 스테이크입니다.

제가 저 메뉴에 대해 알고 있는건, (1)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고 (2) 600g이며 (3) 저 도마 한 판에 12만원 쯤 한다는 겁니다. 

소문대로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습니다. 적당한 육즙과 고기의 풍미, 그릴에 익혀진 야채들의 맛 모두 조화로웠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넘나 비싼 것... 그리고 저는 저걸로는 배가 안차요... 


다른 메뉴들 

사진에는 없지만 여러 종류의 샐러드, 맥앤치즈, 감자튀김, 후식, 스튜 등도 먹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맥앤치즈가 맛있었고요. 옆자리에서 같이 식사한 선생님은 감자튀김이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생각해보면 요즘은 맥주집 가도 감자튀김 10,000원씩 받으니까... 여기 감자튀김이 비싼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맛있습니다. 


분위기와 서비스 

이 두가지는 모두 100점 만점에 100점으로 수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위기를 내려고 하는 커플들이 사방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총평

맛있고, 분위기 좋고, 서비스도 좋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고 비싼 가격입니다. 

엄마를 모시고 가보고 싶은데 메뉴판 보시면 기절하실 듯... 물론 제 돈 주고는 못 사먹을 것도 같고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