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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본 식당들/술집

대전 유성구 궁동 코니스


코니스 BBQ & Grill

  • 대전 유성구 궁동로18번길 21-7 / 010-9011-7638
(매일 18: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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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 코니스의 뚱뚱한 스테이크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일 끝나고 동업자와 유성으로 날랐습니다. 


위치

코니스는 충남대 쪽문, 소방서에서 욧골공원으로 나오는 골목(옛 커피삼촌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고 가게가 지하에 있어서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점이 아니라 술집

원산지 표기가 안되있는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식당이 아니라 술집으로 등록하면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카운터 쪽에 프레첼을 비롯해 안주용 과자들이 비치돼 있어 편하게 갖다 먹을 수 있습니다.


분위기

궁동에 있는 호프집들과 비교했을 때 분위기가 좋습니다. 특히 여자들이나 커플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인데, 

7080시대에 유행했을 것 같은 펍 분위기라고 설명하면 될런지요. 맥주컵도 뭔가 옛날 스러움이...

전체적으로 실내가 어둡다보니 메뉴판 보는데 실눈 뜬건 안비밀... 

  

소고기 바베큐

코니스에서 판매하는 소고기 바베큐는 35,000원인데 우선 정말 두툼한 소고기 덩이가 두 개 나옵니다.

가니쉬는 버섯, 토마토, 마늘, 양파였고요. 맛은 상상 가능한 딱 그 맛이었습니다.

고기가 두툼하다보니 겉은 익고 속은 덜 익은 상태의  미디엄레어~미디엄 사이의 스테이크였는데,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랙스톤처럼 그릇이 뜨겁지도 않아서, 스테이크를 별도로 더 익혀먹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하지는 않으나 약간 고기 비린냄새가 났습니다. 


맥주

생맥주는 그냥 맥주 맛이었고, 특별히 맛있거나 맛없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기준에서 맥주 가격은 셉니다.

카프리와 버드와이저 5,000원, 기네스 10,000원. 생맥주는 4,500원입니다. 


총평

제 동업자는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식사였다고 만족했습니다만, 저는 생각보다는 별로였습니다.

대학생 때였다면 이성친구와 큰 맘 먹고 가서 즐겁게 식사했겠지만...

직장생활을 한 이후로 입맛이 고급스러워져서 그런지는, 입맛이 촌스러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1인 당 20,000원이 조금 넘게 나왔는데 그 돈이면 저는 맛있는 삼겹살집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점심 시간에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런치 메뉴를 먹거나 혹은 캐주얼하게 블랙스톤을 갈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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