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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본 식당들/카페

대전 용문동 에노츠이반(Enots Yvan)


에노츠 이반(Enots Yvan)

  • 대전 서구 유등로 515 / 010-212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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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에노츠 이반운 용문동에 있는 카페 중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카페 중 하나입니다. 

카페에서 돈 쓰기 아까워하는 쫌생이 같은 성격 때문에 아주 자주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분전환이 필요한 날이라던지 회의를 해야하는데 미치도록 일이 하기 싫다던지, 

'당 부족'을 호소하는 지인들이 동네에 놀러올 때마다 한번씩 가곤 합니다.



시그니처 메뉴

다른 카페와 다르게 에노츠 이반은 이 카페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침교*치노'라던지 '그린브라운라떼' 등의 메뉴가 그러합니다. 

수침교치노는 아래의 사진 중 오른쪽에 있는 메뉴인데 커피 위에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메뉴입니다.

저는 아포카토의 일종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희한하게 제가 이 때까지 먹어본 아포카토 중에서는 이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당 떨어질 때마다 한번씩 방문하곤 합니다.


*수침교: 용문역에서 오룡역으로 넘어가려면 건너야 하는 다리의 이름. 에노츠 이반은 수침교 인근에 있습니다.




분위기

기본적으로 하얀색 벽에 잎이 큰 식물들이 군데군데 있고, 인조가죽 쇼파들과 테이블이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커플들에게는 유등천을 살살 걷고 올라와서 커피 한 잔 마시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롯데백화점 뒤에 가정집을 개조해서 영업하는 카페들이 몇 군데 있는데, 그런 곳에 갈 바에야 이 곳을 추천해주겠습니다. 꽝이에요.)



깜짝 서비스

케이크는 먹고 싶은데 맘에 드는 메뉴가 없어서 한참 고민하던 차에,

사장님께서 신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케이크를 '맛보시라'며 나눠주셨습니다. 

당! 당!(=설탕! 설탕!)을 외치던 친구는 여름 메뉴로 아주 좋을 것 같다고 호평을 했습니다. 

저는요? 배가 불러서 먹어보질 못했습니다만 사장님의 친절한 마음은 아주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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