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본 식당들/한식
대전 서구 둔산동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
파비안엄마
2018. 5. 1. 22:36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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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이가 멀리서 와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더니 칼국수를 먹자고 하며 보여준 곳이 여기였습니다.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은 법원 근처에서 꽤 유명한 칼국수집입니다. 줄여서 '칼만사'라고도 부르지요.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부모님 따라 몇 번 들락날락 했던 기억이 나는 집이기도 하고요.
칼국수, 육수, 김치, 그리고 우리에겐 적었던 양
낙지볶음이나 수육에 칼국수를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저희는 '바다 칼국수' 2인분만 먹었습니다.
칼국수는 건더기로 버섯, 파, 약간의 조개가 약간 들어가는데
조개만 조금 들어간 것 치고는 해물 육수의 맛이 진하게 나서 별도로 해물을 넣어 육수를 우리지 않았을까 생각됐고,
면발은 쫄깃쫄깃했습니다.
배추김치는 매콤하면서 시원하고, 깍두기는 달작지근했는데
저는 배추김치만 먹었고 함께 식사한 이는 깍두기만 먹었답니다. (입맛 차이 참..)
다만 저희에겐 양이 좀 부족해... 결국 근처에서 핫도그를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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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1.
칼만사 근처에 '성경만두전골'이라는 만두전골집이 있습니다.
소고기 샤브샤브 조금 먹고, 만두전골 먹고, 칼국수 끓여먹는 집이죠.
여긴 만두전골집인데, 맛있습니다.
시청역 근처가 식당은 꽤 많지만... 어디 들어가야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저는 보통 만두전골을 먹습니다.
여담 2.
물론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만....
칼국수보다 더 맛있는걸 사주고 싶었는데,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아쉬운 마음이 가득입니다.